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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28일 10:02
SOC 자동화의 명암: 거버넌스 없이는 40%가 실패한다
기사 요약
- 기업 SOC는 하루 평균 1만 건의 경보를 받지만 인력만으로는 22%만 처리해, 60% 이상이 뒤늦게 치명적임을 확인한 경보를 놓친다.
- 경계가 있는 자율성 기반의 SOC 자동화는 트라이아지·보강·에스컬레이션을 기계 속도로 처리하되, 고심각도 조치에는 인간 승인을 통해 운영 리스크를 통제한다.
- 도입 전 거버넌스 경계와 변경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피싱 분류·비밀번호 재설정·악성 지표 매칭부터 자동화해 30일간 인간 판단과 정확도를 검증하라.
SOC 자동화의 현재와 과제
평균적인 대기업 SOC는 하루 1만 건의 경보를 받으며, 건당 적정 조사를 위해 20~40분이 필요하지만 완전한 인력 구성이어도 22%만 처리한다. 60% 이상의 보안팀은 훗날 치명적으로 드러난 경보를 무시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1차 분석가의 트라이아지, 보강(enrichment), 에스컬레이션 같은 업무가 소프트웨어 기능으로 전환되고, 감독형 AI 에이전트가 물량을 처리하는 추세다. 인간 분석가는 조사와 검토, 경계 사례 판단에 집중해 응답 시간을 단축하지만, 인간의 통찰을 통합하지 않으면 비용이 커진다. 가트너는 2027년 말까지 에이전틱 AI 프로젝트의 40% 이상이 불명확한 사업 가치와 미흡한 거버넌스로 취소될 것이라 전망했다. SOC 자동화가 혼란 요인이 되지 않도록 변경관리와 거버넌스가 필수다.
왜 레거시 SOC 모델은 바뀌어야 하나
여러 시스템이 상충되는 경보를 쏟아내고 상호 연동도 되지 않는 레거시 환경은 번아웃을 부추기며, 인력 수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2025 위협 보고서는 공격 확산 시간이 최단 51초에 달하고, 침투의 79%가 멀웨어 없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공격자는 계정·자격 증명 탈취와 Living-off-the-land 기법에 의존하며, 시간 단위 수동 트라이아지는 경쟁력이 없다. 한 CISO의 말처럼, 공격자는 기계 속도로 공격하고 조직은 사람 속도로 방어할 수 없다.
경계가 있는 자율성으로 응답 시간 압축
응답 시간을 줄인 SOC 구축의 공통점은 경계가 있는 자율성이다. AI 에이전트는 트라이아지와 보강을 자동 처리하고, 심각도가 높을 때의 격리·차단 같은 조치는 사람이 승인한다. 이 분업은 경보를 기계 속도로 처리하면서 운영 리스크가 따르는 결정을 인간 판단에 남긴다. 그래프 기반 탐지는 방어자가 네트워크를 보는 방식을 바꾼다. 전통 SIEM이 단일 이벤트를 보여준다면,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는 이벤트 간 관계를 드러내 AI가 경보를 하나씩 분류하는 대신 공격 경로를 추적하게 한다. 예컨대 의심스러운 로그인도 해당 계정이 도메인 컨트롤러까지 두 홉 거리임을 이해하면 해석이 달라진다. 실제로 AI 기반 트라이아지는 시니어 분석가 판단과 98% 이상 일치도를 보이면서 주당 40시간 이상의 수작업을 절감했다. 단, 속도는 정확도가 유지될 때만 의미가 있다.
에이전틱 IT 운영으로의 확산
가트너는 위협 탐지의 멀티 에이전트 AI 도입률이 2028년까지 5%에서 70%로 급증할 것으로 본다. 서비스나우는 2025년에만 약 120억 달러를 보안 인수에 투입했고, 이반티는 국가급 위협으로 긴급성이 확인되자 3년짜리 커널 하드닝 로드맵을 18개월로 압축했다. 이반티는 ITSM을 위한 에이전틱 AI도 발표했으며, 고객 프리뷰는 1분기, 일반 제공은 2026년 후반으로 예정되어 있다. SOC를 압박하는 업무 폭증은 서비스 데스크도 압박하고 있다. 한 CIO는 인력 비례 증원 없이 24/7 지원을 제공하면서 서비스 데스크를 복잡한 과제에 집중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가 금융·의료·정부로 확산을 이끈다.
SOC 자동화를 위한 거버넌스 경계 3가지
경계가 있는 자율성은 명시적 거버넌스가 전제다. 팀은 세 가지를 규정해야 한다. 첫째, 에이전트가 자율 조치 가능한 경보 범주. 둘째, 신뢰도 점수와 무관하게 인간 검토가 필요한 범주. 셋째, 확신도가 임계치 미만일 때 적용할 에스컬레이션 경로다. 고심각도 사고는 격리·차단 전에 인간 승인이 필요하다. 이러한 거버넌스를 갖추고 SOC 자동화를 배포해야 최신 도구의 시간 절감과 확산 억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공격자가 AI를 무기화하고 CVE를 방어자보다 빠르게 악용하는 시대에, 제로 트러스트 환경의 복원력을 위해 자율 탐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보안 리더를 위한 실행 로드맵
실패가 회복 가능한 워크플로부터 시작하라. 분석 시간의 60%를 잡아먹지만 조사 가치가 낮은 세 가지 업무, 즉 피싱 트라이아지(누락 건은 2차 검토로 보완), 비밀번호 재설정 자동화(영향 반경이 작음), 알려진 악성 지표 매칭(결정론적 로직)을 먼저 자동화하라. 그리고 30일간 인간 판단과 정확도를 대조 검증하라. 이 단계적 접근은 거버넌스 경계 안에서 속도와 정확도의 균형을 맞춘 SOC 자동화를 가능하게 한다.
실제 적용 예시
피싱 트라이아지 자동화 체크리스트
메일 인증 결과, 도메인 평판, 링크·첨부 동적 분석, 발신자 행태 그래프 신호를 결합해 위험 점수를 산정하고, 임계치 이상은 자동 격리 후 인간 검토 대기열로 보낸다. 이는 SOC 자동화의 초반 효과를 빠르게 체감하게 해준다.
비밀번호 재설정 자동화 설계
위험 기반 MFA 재등록, 세션 무효화, 토큰 회수를 표준 플레이북으로 구성하고, 이상 로그인 패턴이 동반되면 인간 승인 단계를 추가한다.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사용자 경험을 보호한다.
알려진 악성 지표 매칭 구현 가이드
TI 피드 통합, 해시·IP·도메인에 대한 결정론적 매칭, 네트워크 그래프 상 근접도 기준의 주변 자산 격리 규칙을 자동화한다. 정확도 모니터링을 위한 위양성 샘플 검토를 주간으로 운영하면 SOC 자동화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