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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25일 09:04

님블, 99% 정확도 ‘에이전틱 서치 플랫폼’ 공개…기업용 웹 검색의 전환점

님블, 99% 정확도 ‘에이전틱 서치 플랫폼’ 공개…기업용 웹 검색의 전환점


기사 요약

  • AI가 웹 검색을 재편하는 가운데 님블이 99% 정확도를 내세운 에이전틱 서치 플랫폼을 출시했다.
  • 시리즈 B 4,700만 달러 투자와 함께 다중 에이전트 아키텍처로 실시간 웹 데이터를 탐색·검증해 ‘추측의 공백’을 해소한다.
  • 고정밀 엔터프라이즈 검색, 컴플라이언스, 유연한 가격·SDK 통합으로 KYC·부동산·가격 인텔리전스 등 현업에 적용되고 있다.

AI 전환기: 소비자용 속도에서 기업용 정밀도로

구글의 AI 오버뷰, 빙의 GPT 통합, 퍼플렉시티의 AI 검색·브라우저까지, 웹 검색은 이미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님블(Nimble)은 에이전틱 서치 플랫폼(Agentic Search Platform)을 공개하며 공용 웹을 신뢰 가능한 의사결정용 데이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실시간으로 검색·탐색·검증을 수행하는 거버넌스 데이터 레이어를 제공해 대형 언어모델이 외부 불완전 정보에 의존할 때 생기는 ‘추측의 공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투자와 비전: ‘머신이 웹의 첫 시민’

이번 출시는 노르웨스트가 주도한 시리즈 B 4,700만 달러 투자(데이터브릭스 벤처스 등 참여)로 뒷받침됐으며, 누적 조달액은 7,500만 달러다.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우리 크노로비치(Uri Knorovich)는 “웹은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이제 기계가 웹의 첫 시민이 된다”고 강조하며, 대규모 AI 도입이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아키텍처: 조율된 멀티에이전트가 실브라우저를 제어

핵심은 사람 연구자나 취약한 스크레이퍼가 하던 일을 전문 에이전트들이 분담하는 분산 아키텍처다. 헤드리스 브라우저·브라우징 에이전트, 파싱 에이전트, 데이터 처리 에이전트, 검증 에이전트 등 여러 계층이 순차적으로 작동한다. 오픈AI, 앤트로픽, 메타 등 최전선 모델의 멀티모달 추론 능력으로 실제 브라우저를 제어해 동적 레이아웃을 따라가고 결과를 교차 검증한다. 요약 텍스트가 아닌 감사가 가능한 데이터 출력물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 검색과의 차별화: 속도보다 정확도

구글이 ‘근처 맛집’처럼 속도 중심의 사용자 경험을 다듬어온 반면, 기업은 수백만 달러 의사결정을 뒷받침할 대규모·고정밀 결과가 필요하다. 인터뷰에서 크노로비치는 “일반 검색은 ‘레오 메시의 아내가 누구인지’ 같은 상식 질의에 유용하지만, 기업은 신뢰원 정의, 규제 준수, 세밀한 필터 제어가 가능한 깊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이전틱 서치 플랫폼은 링크 요약이 아닌 ‘거리 단위’의 정밀 데이터를 내재화할 수 있게 설계됐다.

제품 구성: 노코드 에이전트와 웹 툴즈 SDK

에이전틱 서치 플랫폼은 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첫째, 비즈니스 팀이 필요한 데이터를 서술하면 코드 없이 구조화 데이터 스트림을 받는 웹 서치 에이전트(노코드 워크플로). 둘째, 개발자를 위한 웹 툴즈 SDK(Web Tools SDK)로, 코드에서 직접 검색·추출·크롤이 가능하며 도메인 전수 맵핑용 /crawl, 도메인 트리 생성용 /map API 등을 포함한다. 플랫폼은 검색 결과 단위로 99%를 상회하는 정확도(환각·오류 합계 1% 미만)와 요청당 1~2ms 지연을 표방하며, Databricks·Snowflake·S3·Microsoft Fabric과 네이티브 연동된다. 또한 OpenAI·Anthropic·Google Gemini 등과 모델 비종속적으로 동작해 퍼블릭 클라우드부터 온프레미스(금융·의료 등 고보안)까지 유연하게 배치된다.

실제 적용: ‘거리 단위’ 데이터가 바꾸는 업무

부동산 중개사는 “애틀랜타 상업용 부동산 동향”을 밀리초 최적화 검색이 아닌, 동네 단위의 표 형태 데이터로 확인·다운로드하길 원한다. 금융기관은 KYC에서 자율 에이전트를 배치해 공개 보고서, 범죄기록, 주소 검증 등을 교차 대조해 내점 전 고객의 전체 프로필을 구축한다. 목표는 방화벽 밖에 존재하는 ‘외부의 진실(external truth)’을 신속·정확하게 가져오는 것이다.

거버넌스와 가격: 컴플라이언스-바이-디자인

님블은 레거시 스크레이핑 도구와 달리 거버넌스·신뢰를 전면에 둔다. SOC2 Type II, GDPR, CCPA, HIPAA 인증을 갖췄고, 가치 정렬에 맞춘 요금 체계를 적용한다. 검색/답변 API는 표준 검색 입력 1,000건당 1달러, 검색 결과에 근거한 추론을 제공하는 ‘Answer’는 1,000건당 4달러다. 매니지드 서비스는 스타트업 2,000달러/월부터 프로페셔널 1.5만 달러/월까지(무제한 에이전트·우선 지원). 100만 대 이상의 주거용 프록시 네트워크는 GB당 7.5달러부터 제공한다. 에이전틱 서치 플랫폼은 이 같은 거버넌스 및 가격 정책으로 대기업과 초기팀 모두를 포괄한다.

고객 반응: 확장성과 품질이 만든 효용

룰루레몬 전 CIO 줄리 애버릴은 과거 수주 걸리던 가격 인텔리전스 대응이 ‘에이전트’에 권한을 주면서 수분 내로 단축됐다고 밝혔다. Qodo 공동창업자 이타마르 프리드먼은 고품질 데이터 공급으로 LLM의 견고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확장성이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트립어드바이저 데이터 엔지니어 데니스 이로레레는 복잡 소스에서의 구조화 추출 단순화를 “변곡점”이라 표현했다. Grips Intelligence는 웹 API로 4.5만개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실시간 가격·상품 데이터를 확장했고, Alta는 일일 수백만 건의 GTM 워크플로를 구동하며 문맥 깊이 3~4배, 신뢰도 99%+를 보고했다.

로드맵과 전망: 멀티에이전트 검색과 ‘외부의 진실’

이번 4,700만 달러는 멀티에이전트 웹 검색 연구와 거버넌스 데이터 레이어 고도화에 투입된다. 타깃 글로벌, 스퀘어 페그, 헤츠 벤처스, 슬로우 벤처스, R-Squared, J-Ventures, InvestInData 등이 참여했으며, 데이터브릭스 벤처스는 “내부 소스를 넘어서는 실시간 웹 데이터 레이어”로 자사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보완한다고 밝혔다. 크노로비치는 “미래의 웹은 프로그램매틱 상호작용에 있다”고 말한다. 레거시 데이터 벤더와 취약한 스크레이퍼를 벗어나, 에이전틱 서치 플랫폼은 AI가 현실 세계에서 확신을 갖고 행동하도록 실시간 구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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