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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0일 10:02

슬랙에서 바로 코딩: Anthropic ‘Claude Code’ 베타 통합

슬랙에서 바로 코딩: Anthropic ‘Claude Code’ 베타 통합


기사 요약

  • Anthropic이 ‘Claude Code’를 슬랙에 베타 통합해 @멘션만으로 대화 맥락을 수집하고 리포지터리 선택, 수정, PR까지 자동화한다.
  • 출시 6개월 만에 연간 1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한 Claude Code는 Bun 인수, 데스크톱 앱 추가, Opus 4.5 및 도구 사용 기능으로 엔터프라이즈 워크플로를 확장한다.
  • 내부 연구는 생산성 향상과 인간 개입 감소를 보여주지만 품질·보안·역량 약화 우려도 남아 있으며, OpenAI·Google·Microsoft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슬랙에서 바로 코딩: Anthropic ‘Claude Code’ 베타 통합

개요

Anthropic이 급성장 중인 프로그래밍 에이전트 Claude Code를 슬랙과 직접 연결하는 베타 통합을 공개했다. 이 Claude Code Slack 통합은 개발자가 일상적으로 소통하는 공간을 떠나지 않고도 코딩 업무를 위임하게 해준다. 출시 6개월 만에 연간 환산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Claude Code를 엔터프라이즈 워크플로에 더 깊이 심으려는 행보로, 회사는 ‘엔지니어링 업무의 핵심 맥락은 슬랙에 있다’며 버그 리포트나 코드 수정 요청이 등장하면 Claude를 태그해 주변 대화를 바탕으로 세션을 자동 생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작동 방식: 버그 리포트에서 PR까지

Claude Code Slack 통합으로 자동 컨텍스트 수집

슬랙 채널이나 스레드에서 @Claude를 멘션하면 메시지가 코딩 작업에 해당하는지 분석하고, 해당하면 즉시 Claude Code 세션을 연다. 사용자는 요청을 코딩 태스크로 처리하라고 명시할 수도 있다. 세션은 최근 채널·스레드 대화에서 컨텍스트를 수집해 웹에서 인증된 리포지터리들 가운데 적합한 저장소를 자동 선택한다.

상태 업데이트와 PR 연결까지 한 흐름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Claude는 스레드에 상태를 지속적으로 공유한다. 완료되면 변경사항을 검토할 수 있는 세션 링크와 함께 바로 Pull Request를 열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한다. 이 기능은 기존 ‘Claude for Slack’ 위에 구축되며, 웹에서 Claude Code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제품 담당자가 슬랙에 버그를 올리고 Claude를 태그하면 대화 컨텍스트 분석, 관련 저장소 식별, 이슈 조사, 수정안 제안, PR 게시까지 한 흐름으로 처리된다.

엔터프라이즈 워크플로 전략과 성장

깜짝 실적: 출시 6개월 만에 연간 10억 달러

Anthropic CPO 마이크 크리거의 링크드인 게시글에 따르면 Claude Code는 출시 반년 만에 연간 10억 달러 매출 궤도에 올랐다. 고객사로는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세일즈포스 등이 있으며, 이 성장 속도 속에서 Anthropic은 이달 초 첫 인수로 개발자 도구 스타트업 ‘Bun’을 품었다(구체적인 조건 비공개). Bun은 런타임·패키지 매니저·번들러·테스트 러너를 통합한 초고속 자바스크립트 런타임으로, AI 주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고 Claude Code의 확장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데스크톱 확장과 Opus 4.5

11월 말, Claude Code는 데스크톱 앱(맥 포함)에 추가돼 동일 시점에 다수의 로컬·원격 세션을 병행할 수 있게 됐다(이전에는 모바일·웹 중심). 같은 시기에 공개된 Claude Opus 4.5는 앱·API·3대 클라우드에서 사용 가능하며, 가격은 백만 토큰당 $5/$25로 책정됐다.

도구 사용 기능과 MCP 표준

Anthropic은 도구 사용을 위한 세 가지 베타 기능도 선보였다: 컨텍스트 소모 없이 수천 개 도구를 접근하는 ‘Tool Search Tool’, 코드 실행 환경에서 도구를 호출하는 ‘Programmatic Tool Calling’, 도구 활용 예시의 보편 표준을 제시하는 ‘Tool Use Examples’. 또한 Model Context Protocol(MCP)은 에이전트와 외부 시스템을 잇는 개방형 표준으로, 개별 커스텀 통합의 파편화를 줄이고 한 번 구현으로 생태계 전체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Anthropic 내부 사례: 협업 방식의 변화

생산성 지표와 업무 범위 확장

2025년 8월, Anthropic은 엔지니어·연구원 132명을 조사하고 53건의 심층 인터뷰 및 내부 사용 데이터를 분석했다. 직원들은 업무의 60%에서 Claude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생산성은 전년 대비 2~3배 향상돼 총 50% 상승했다. 특히 전체의 27%는 원래 수행하지 않았을 과제(확장 작업, 대시보드 등 ‘있으면 좋은’ 도구, 비용 대비 비효율적이던 탐색 업무)로 나타났다.

툴 체인 길어지고 인간 개입 줄었다

한 트랜스크립트에서 Claude Code가 연속 호출하는 도구 수의 최대값은 6개월 전 대비 116% 증가해 9.8에서 21.2로 늘었다. 평균 인간 개입 턴은 33% 감소(6.2→4.1)해 동일 과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입력이 줄었음을 시사한다. 동시에 동료에게 묻던 질문의 첫 목적지가 Claude로 바뀌는 등 협업 문화의 긴장도 드러났다. 일부는 ‘의존도가 80% 줄었지만 마지막 20%는 여전히 팀과 상의한다’고 말했고, 또 다른 이들은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경험이 줄어든 점을 아쉬워했다.

경쟁 구도와 재무 전략

슬랙 생태계에서의 존재감과 수익성 로드맵

OpenAI, Google, Microsoft(GitHub Copilot)도 엔터프라이즈 코딩 시장을 노리고 있다. 슬랙은 75만 개 이상의 조직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이번 통합은 Anthropic의 존재감을 키운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Anthropic은 2028년 손익분기 달성을 전망하며, 비디오·하드웨어·소비자 제품까지 확장 중인 OpenAI보다 2년 빠르다. 최근 Microsoft·Nvidia는 최대 15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약속했고, Anthropic은 Microsoft 클라우드에서 Claude Code를 운영하기 위해 300억 달러를 집행하기로 했다. 여기에 Amazon 80억 달러, Google 30억 달러 투자까지 더해지며, Salesforce가 소유한 슬랙과의 연계를 통해 플랫폼 중립을 유지한 채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더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개발자에게 주는 의미와 신뢰 과제

Claude Code Slack 통합이 여는 생산성과 검증의 균형

버그 리포트가 곧바로 조사로, 기능 요청이 시제품으로, 코드 리뷰 코멘트가 리팩터링으로 이어지며 문제 식별과 해결 사이의 거리가 크게 줄어든다. 하지만 대부분의 직원은 업무의 0~20%만 ‘완전 위임’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즉, Claude는 상시 협업자이되 고위험 업무일수록 감독과 검증이 필수다. 출력이 쉬워질수록 학습·비판적 사고 역량의 약화 우려도 커진다. @멘션 한 번이면 호출되는 Claude Code Slack 통합은 생산성 향상과 역량 약화라는 상반된 효과를 동시에 가속할 수 있어, 기업 등급 신뢰성과 보안을 충족하는지가 관건이다.

전망

대화형 코딩으로 수렴하는 미래

이번 베타 출시는 ‘리서치 프리뷰’ 단계로, 배포 문서가 곧 공개되며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개선이 이어질 예정이다. Anthropic은 개발자가 하루 종일 열어 두는 채팅 창에서 곧바로 코드를 쓰고 검토하는 ‘대화형 코딩’이 표준이 될 것이라 내다본다. 이미 매출, 포춘 500 고객, 통합 생태계가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내부 인터뷰의 한 엔지니어 말처럼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중요한 건 정말 유연해지는 것’이다. Claude Code 슬랙 통합은 그 전환의 출발점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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