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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0일 04:00

구글 Gemini 엔터프라이즈와 AWS Quick Suite, 업무현장 풀스택 AI 격전

구글 Gemini 엔터프라이즈와 AWS Quick Suite, 업무현장 풀스택 AI 격전


기사 요약

  • 별도 채팅창 없이 업무 맥락을 유지한 채 에이전트를 호출하려는 수요에 맞춰 구글과 AWS가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을 공개했다.
  • AWS Quick Suite는 브라우저 확장과 오피스 앱에서 동작하는 전면 에이전트 허브로, Bedrock 기반 에이전트와 수많은 기업용 도구를 통합한다.
  • Google Gemini Enterprise는 분산 기능을 한데 묶은 노코드 워크벤치로, Workspace는 물론 Microsoft 365와 Salesforce까지 연결하며 좌석당 월 30달러부터 시작한다.

엔터프라이즈 AI 경쟁의 서막: 한곳에서 쓰는 풀스택

기업들은 에이전트를 쓰려 할 때마다 별도 창을 여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작업 맥락을 잃지 않길 원한다. 이에 맞춰 구글과 AWS가 사용자가 창을 옮기지 않고도 에이전트에 접근할 수 있는 새 플랫폼을 내놨다. 두 회사의 목표는 직원들이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일하며 필요한 문맥을 로컬에 가깝게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는 엔터프라이즈 AI 도입을 가속할 핵심 전제이기도 하다.

AWS Quick Suite: 작업 맥락을 보존하는 에이전트 허브

AWS는 그간 Bedrock으로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만들고 테스트해 배포까지 한 공간에서 처리하게 했지만, 이는 백엔드 도구에 가까웠다. Quick Suite는 이 에이전트들을 사용자가 머무는 워크스페이스에서 바로 불러 쓰게 하는 프런트엔드형 엔터프라이즈 AI 애플리케이션이다. 크롬·파이어폭스용 브라우저 확장으로 제공되며 Microsoft Outlook, Word, Slack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 프라이버시와 기업 데이터 맥락을 고려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AI 앱에 안전하게 접근하도록 설계됐다.

연동 범위는 Adobe Analytics, SharePoint, Snowflake, Google Drive, OneDrive, Outlook, Salesforce, ServiceNow, Slack, Databricks, Amazon Redshift, Amazon S3 등이며, MCP 서버를 통해 Atlassian, Asana, Box, Canva, PagerDuty, Workato, Zapier 정보에도 접근할 수 있다. 구성 서비스로는 챗 어시스턴트에서 접근하는 에이전트 빌더, 데이터 분석·시각화를 위한 Quick Sight, 내부 문서 또는 인터넷을 선택적으로 탐색해 리서치 리포트를 만드는 Quick Research, 단순 프롬프트로 반복 업무를 구성하는 Quick Flows, 복잡한 워크플로를 조율하는 Quick Automate가 있다. AWS는 여러 기초 모델을 오케스트레이션해 Quick Suite 전반을 구동한다고 밝혔다.

Google Gemini Enterprise: 노코드 워크벤치와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구글은 흩어져 있던 기업용 AI 기능을 Gemini Enterprise로 통합했다. Gemini CLI와 Google Vids 같은 제품이 이 단일 인터페이스에 결합되며, Gemini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 데이터 소스에 연결된다. 기존의 Google Workspace(문서·드라이브 등)에 더해 Microsoft 365와 Salesforce 정보까지 가져올 수 있다. 이 플랫폼은 누구나 정보를 끌어올리고 에이전트를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는 노코드 워크벤치를 지향하며, 심층 리서치·인사이트용 사전 구축 에이전트를 포함한다. 고객은 자체 또는 서드파티 에이전트도 추가할 수 있고, 관리자는 시각적 거버넌스 도구로 에이전트와 워크플로를 통제한다. 초기 도입 고객으로 Macquarie Bank, 법률 AI 서비스 Harvey, Banco BV가 공개됐다.

한편 Vertex AI 등 다른 구글 플랫폼은 별도 제품으로 유지된다. 이는 엔터프라이즈 AI 포트폴리오 내 역할을 명확히 하면서 Gemini Enterprise를 현업의 단일 창구로 포지셔닝하려는 전략이다.

가격과 도입 정보

Gemini Enterprise는 스탠더드와 펄스 에디션 모두 좌석당 월 30달러부터 시작한다. 새 티어인 Gemini Business는 1년 약정 기준 좌석당 월 21달러다. AWS Quick Suite의 가격은 기사에서 별도 언급되지 않았다.

왜 엔터프라이즈 AI는 풀스택으로 가는가

분절된 도구와 맥락 손실은 이미 바쁜 직원들의 사용 의지를 떨어뜨린다. 창 전환 마찰을 없애면 에이전트와 챗봇 활용이 훨씬 매력적으로 바뀌며, 이는 ChatGPT가 데스크톱 앱과 다양한 통합을 확대해 온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 경쟁자들은 차별화된 풀스택 엔터프라이즈 AI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면 모방 제품으로 비칠 위험이 크다. 실제로 Quick Suite 시연은 ChatGPT와 유사하다는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경쟁은 이제 시작이며, 업무에 유용한 AI 도구와 에이전트가 늘어날수록 선호하는 워크스페이스에서 한 번의 탭으로 호출하는 수요가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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