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ngnews

2026년 02월 05일 11:02

Kilo CLI 1.0, 500+ 모델 지원하는 모델 불문 터미널 AI 코딩

Kilo CLI 1.0, 500+ 모델 지원하는 모델 불문 터미널 AI 코딩


기사 요약

  • Kilo가 Kilo CLI 1.0을 공개해 500개 이상 모델을 지원하는 모델 불문 CLI로 IDE·터미널·Slack을 잇는 유연한 워크플로를 제시했다.
  • MIT 라이선스의 오픈소스 기반에 Code·Architect·Debug 모드와 Memory Bank, MCP 연동을 더해 에이전트가 종단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도록 한다.
  • Kilo Pass는 공급자 요금 그대로를 적용하고 보너스 크레딧을 제공하며, Kilo CLI 1.0은 Claude Code·Codex·Goose와 대비해 TUI, 보안, 휴대성을 내세운다.

Kilo CLI 1.0: 모델 불문 에이전트형 터미널 코딩 툴

원격 우선 AI 코딩 스타트업 Kilo가 GitLab 공동창업자 시드 시브란디의 지원을 받아 Kilo CLI 1.0을 공개했다. 이 완전 재빌드된 커맨드라인 도구는 알리바바 Qwen을 포함한 500개+의 상용·오픈소스 모델을 지원하며, 최근 공개한 MiniMax 기반 Slack 봇과 함께 IDE 중심 ‘사이드바’ 패러다임을 넘어 개발 워크플로 전반에 AI를 스며들게 하는 전략의 축을 이룬다.

어디서나 일하는 개발자를 위한 설계

Kilo는 단일 인터페이스나 특정 모델에 묶이지 않는 것이 미래라고 본다. CEO 스콧 브라이턴아더는 개발자가 상황에 따라 CLI, VS Code, Slack에서 에이전트를 호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Kilo CLI 1.0이 로컬 IDE와 SSH 원격 서버, 심야 생산장애 대응용 터미널까지 오가며 일하는 현실을 전제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기술: ‘Kilo Speed’를 위한 재설계

Kilo CLI 1.0은 아키텍처를 근본적으로 갈아엎은 릴리스다. 2025년이 ‘바이브 코딩’이 본격화된 해였다면, 2026년은 에이전트가 끝단까지 자율 수행하는 채택의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MIT 라이선스의 오픈소스 기반으로 터미널 세션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하도록 최적화됐다. 브라이턴아더는 “오픈으로 만들수록 더 나은 제품이 나온다”며 오픈소스를 약점이 아닌 ‘슈퍼파워’로 규정했다.

운영 모드: Code·Architect·Debug

자동완성을 넘어 에이전트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Kilo CLI 1.0은 세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Code Mode는 고속 생성과 다중 파일 리팩터링에, Architect Mode는 상위 설계와 기술 전략에, Debug Mode는 체계적 진단과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멀티 세션 메모리: Memory Bank

세션이 바뀔 때 맥락을 잃는 ‘AI 건망증’을 해결하려고, 저장소 내 구조화된 마크다운 파일로 상태를 보존하는 Memory Bank를 도입했다. 덕분에 CLI에서 일하는 에이전트와 VS Code 사이드바나 Slack 스레드에서 일하는 에이전트가 코드베이스를 동일하게 이해한다.

확장성: MCP와 모델 불문 전략

Kilo는 Model Context Protocol(MCP)을 지원해 외부 서버와 통신하고, 사내 문서 서버나 서드파티 모니터링 같은 커스텀 리소스·툴을 연결한다. Slack에서는 MiniMax가 기본 모델이지만, CLI와 확장 기능은 Anthropic, OpenAI, Google Gemini를 포함해 500개+ 모델을 아우른다. 이러한 모델 불문 철학이 Kilo CLI 1.0의 핵심 차별점이다.

가격과 과금: Kilo Pass의 투명성

Kilo Pass는 공급자 API 요금을 그대로 적용(커미션 0)해 $1 크레딧이 곧 $1 모델 비용이 되도록 설계됐다. 스타터($19/月, 최대 $26.60), 프로($49/月, 최대 $68.60), 익스퍼트($199/月, 최대 $278.60) 티어는 ‘모멘텀 리워드’로 보너스 크레딧을 제공하며, 2월 6일까지 첫 두 달 50% 추가 크레딧의 ‘더블 웰컴 보너스’를 운영한다. 일부 파워 유저는 필요할 때만 쓰고 아낄 수 있는 유연성을 강점으로 꼽는다.

경쟁 구도와 차별점

터미널 네이티브 영역에서는 Anthropic의 Claude Code, Block의 Goose가, IDE 측면에서는 OpenAI의 macOS용 새 Codex 앱이 견주 상대다. Claude Code는 매끄럽지만 벤더 종속과 높은 가격, 토큰 기반 한계가 단점으로 지적되고, Codex는 Figma·Linear와 연결하는 ‘Skills’ 등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되 플랫폼 잠금 성향이 뚜렷하다. 반면 Kilo CLI 1.0은 MIT 라이선스의 OpenCode 기반 TUI로 500개+ 모델을 수시 교체해 문서화에는 경량 모델, 복잡한 디버깅에는 프런티어 모델처럼 비용 대비 성능 최적화를 가능케 한다.

보안과 배포 옵션

Kilo는 AWS Bedrock 등 미국 규정 준수 인프라에서 모델을 호스팅해, 사유 코드가 신뢰 경계 안에 머무르도록 한다. 완전 로컬 무료 대안인 Goose는 실험적 성격이 강한 반면, Kilo는 오픈코어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엔터프라이즈 확장을 견디는 중간 지대를 지향한다. 이와 달리 일부 업체가 자율 에이전트를 샌드박스로 가두는 접근을 택하는 가운데, Kilo는 커뮤니티 검증과 기여를 ‘슈퍼파워’로 활용한다.

전망: 개발자를 위한 ‘마음의 메카수트’

Kilo는 800만 달러 시드와 2026년 8월까지 GitLab과의 우선협상권(ROFR)을 바탕으로 차세대 개발자 스택의 중추를 노린다. 브라이턴아더는 이 도구들을 엔지니어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를 강화하는 외골격’으로 비유하며, 코딩에 들던 시간을 전략 수립과 제품 책임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 스택을 분해해 에이전트 인터페이스·모델·IDE를 느슨히 결합하는 로드맵 속에서, Kilo CLI 1.0은 ‘Kilo Speed’로 가는 출발점이자 IDE 사이드바를 넘어서는 다음 단계를 제시한다.

이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