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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9일 08:00

Anthropic ‘스킬’로 Claude가 더 빠르고 저렴하며 일관된 업무 수행

Anthropic ‘스킬’로 Claude가 더 빠르고 저렴하며 일관된 업무 수행


기사 요약

  • Anthropic가 스킬(Skills)을 공개해 Claude가 작업별로 지침·코드·참고 자료 폴더를 자동 로드하며 엔터프라이즈 워크플로의 실용성을 높였다.
  • 점진적 공개와 조합성, 코드 실행을 결합해 컨텍스트 한계를 넘고, Claude.ai·Claude Code·API·Agent SDK 전반에서 동일하게 동작한다.
  • 라쿠텐은 재무 업무에서 최대 8배 생산성을 보고했으며, 거버넌스·보안 통제와 쉬운 제작 도구, 표준 요금제 기반 과금을 함께 제공한다.

개요: Anthropic 스킬로 엔터프라이즈 워크플로 가속

Anthropic은 새로운 기능 ‘스킬(Skills)’을 공개해 Claude가 필요할 때마다 특화된 전문성을 불러와 업무를 처리하도록 했다. 사용자는 지침, 코드 스크립트, 참고 문서를 담은 폴더를 만들 수 있고, Claude는 관련 작업에서 해당 폴더를 자동으로 로드한다. 이는 일회성 프롬프트를 넘어, 회사 전반에서 일관되게 재사용되는 도메인 지식 패키지로 AI 비서를 커스터마이즈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최근 130억 달러 조달 이후 기업가치 1,830억 달러로 평가된 Anthropic은 2026년 매출 260억 달러 전망을 제시했으며, 현재 연간 매출 런레이트는 70억 달러에 근접했다.

점진적 공개: 컨텍스트 윈도 한계를 넘는 설계

Anthropic 스킬의 핵심은 ‘점진적 공개’다. Claude는 처음에 스킬의 이름과 간단한 설명만 인지하고, 작업에 맞춰 필요한 스킬을 스스로 선택해 더 자세한 파일과 정보를 로드한다. RAG와 달리 단순한 파일시스템 도구로 파일을 읽고 관리하며, 코드 실행까지 전제로 한다. 덕분에 단계별 절차, 코드 템플릿, 브랜드 가이드, 컴플라이언스 체크리스트, 실행 스크립트 등 방대한 맥락을 폴더 구조로 담아두고, 필요한 순간에만 불러와 속도와 효율을 유지한다.

조합성과 이식성: 복잡한 업무를 자동으로 엮다

여러 스킬이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스택’되어 복잡한 워크플로를 처리한다. 예컨대 분기 투자자 발표 자료를 만들 때, 브랜드 가이드 스킬·재무 보고 스킬·프레젠테이션 서식 스킬을 동시에 호출해 사람의 개입 없이 일관된 산출물을 만든다. 또한 동일한 스킬이 Claude.ai, Claude Code, API, 그리고 Claude Agent SDK 전반에서 동일하게 동작해 한 번 만든 스킬을 어디서든 재사용할 수 있다. 컨테이너 환경이 지원하는 언어라면 사용 가능하며, 샌드박싱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경쟁 비교: Custom GPTs·Copilot과 무엇이 다른가

Anthropic은 Anthropic 스킬이 점진적 공개, 조합성, 실행 가능한 코드 번들을 결합해 시장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한다. 다른 플랫폼처럼 별도의 커스텀 스캐폴딩을 일일이 만들 필요 없이, 절차적 지식을 파일로 정리하기만 하면 비개발자도 전문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다. 이식성이 높아 조직 전반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쉽다는 점도 강점이다.

거버넌스와 보안: 누가 어떤 스킬을 쓰는가

엔터프라이즈 관리자는 관리자 설정에서 Anthropic 스킬 접근을 조직 단위로 켜고 끌 수 있으며, 사용 패턴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조직 차원에서 활성화되더라도 개별 사용자의 옵트인이 한 번 더 필요해 이중 동의 구조를 이룬다. 다만 지금은 특정 스킬에 대한 세분화된 권한 제어나 커스텀 스킬 콘텐츠에 대한 상세 감사 추적은 제한적이다. 스킬은 격리된 컨테이너에서의 코드 실행을 요구하므로,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스킬만 설치하라는 권고가 따른다.

접근성: 누구나 쉽게 스킬을 만들고 배포

Claude.ai에는 대화형으로 새 스킬 생성을 도와 폴더 구조와 문서를 자동 생성하는 ‘스킬-크리에이터’가 제공된다. 개발자는 /skills 엔드포인트와 Claude Console로 버전을 관리하고, API 요청에서는 Code Execution Tool 베타를 활성화해야 한다. Claude Code에서는 GitHub 마켓플레이스 플러그인으로 설치하고, 버전 관리 시스템으로 팀 공유가 가능하다. 스킬은 Max/Pro/Teams/Enterprise 플랜에 추가 비용 없이 포함되며, API는 토큰 사용량만 과금된다. 엑셀(수식 포함), 파워포인트, 워드, 작성 가능한 PDF 등 사전 제작된 비즈니스용 스킬도 무료로 제공된다.

실제 적용 예시

재무 보고 자동화 체크리스트

일본 이커머스 기업 라쿠텐은 관리회계·재무 워크플로에 Anthropic 스킬을 적용해 여러 스프레드시트를 처리하고 이상치를 탐지·보고서까지 생성하도록 했다. 팀 간 수동 조율이 필요하던 작업이 1일에서 1시간으로 단축되어 특정 프로세스에서 최대 8배 생산성 향상을 확인했다.

스킬 제작 프로세스 단계별 안내

1) 절차·가이드·레퍼런스를 폴더 구조로 정리한다. 2) 필요한 경우 실행 스크립트와 템플릿을 추가한다. 3) Claude.ai의 스킬-크리에이터 또는 /skills API로 등록한다. 4) 테스트 후 팀 저장소에 버전 관리로 배포한다. 5) 거버넌스 정책에 맞춰 접근 권한과 사용을 모니터링한다.

왜 지금 중요한가: 코딩 경쟁과 다중 벤더 전략

스킬 공개 전날, Anthropic은 더 작고 저렴한 Haiku 4.5를 내놓아 Sonnet 4 수준의 코딩 성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OpenAI도 Codex의 최신 업그레이드와 GitHub Copilot 확장으로 대응하고 있다. Anthropic의 매출 전망과 Salesforce의 다중 파트너 전략은 기업이 단일 벤더 표준화보다 멀티 벤더를 선호함을 시사한다. 무엇보다 Anthropic 스킬은 ‘프롬프트 장인’ 개인에게 의존하던 노하우를 팀이 공유 가능한 자산으로 바꿔준다. 조직은 규제 준수, 재무 보고, 문서 생성 등 도메인별 스킬 라이브러리를 조합해 점점 더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중요한 질문은 ‘AI를 쓰는가’가 아니라 ‘당신의 AI가 당신 회사의 일하는 방식을 제대로 아는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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