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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2일 10:01

Anthropic ‘Claude Cowork’ 윈도우 상륙, 업무 자동화 경쟁 격화

Anthropic ‘Claude Cowork’ 윈도우 상륙, 업무 자동화 경쟁 격화


기사 요약

  • 앤스로픽이 ‘Claude Cowork’를 윈도우에 출시하며 맥과의 완전 기능 동등성을 제공, 약 70% 데스크톱 시장으로 범위를 넓혔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GitHub Copilot을 판매하면서도 사내에 앤스로픽 도구를 확산시키는 이중 전략을 택해 OpenAI와의 130억 달러 동맹에 균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엔터프라이즈용 에이전트 확산과 함께 2,850억 달러 규모의 소프트웨어 주가 급락, 보안 리스크와 윈도우 안전장치, 월 20달러 유료 구독 중심의 가격 전략이 부각됩니다.

윈도우 상륙한 Claude Cowork, 업무 자동화의 분수령

앤스로픽이 월요일 ‘Claude Cowork’를 윈도우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이로써 파일 접근, 다단계 작업 실행, 플러그인, 외부 서비스 연동용 MCP 커넥터 등 핵심 기능을 갖춘 데스크톱 에이전트가 맥에 이어 약 70%의 데스크톱 시장까지 포괄하게 됐습니다. 1월 12일 맥OS 데뷔 이후 남아 있던 플랫폼 격차도 해소됐습니다.

전역·폴더 지시어와 MCP: 맥 버전과 완전 기능 동등성

이번 윈도우 버전은 맥과 ‘완전 기능 동등성’을 표방합니다. 사용자는 모든 세션에 적용되는 전역 지시어와 폴더별 지시어를 설정해 프로젝트 간 맥락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으며, 플러그인과 MCP 커넥터로 CRM,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보드 등 외부 도구와의 자동화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 전환: 코파일럿과 동시 전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고객에게 GitHub Copilot을 판매하는 한편, 사내에서는 코딩 경험이 없어도 ‘Claude Code’와 코워크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11월 전략 제휴를 통해 Microsoft Foundry 고객에게 Claude Sonnet 4.5, Opus 4.1, Haiku 4.5 접근을 제공했고, 앤스로픽은 애저 연산 자원 300억 달러 구매를 약정했습니다. 더버지 보도에 따르면 CoreAI 조직을 포함한 주요 팀이 코드를 전 범위 저장소에서 테스트·승인했으며, 애저 매출 할당에 앤스로픽 모델 판매 실적을 포함시키는 등 연합은 빠르게 심화되고 있습니다. 연간 지출은 약 5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OpenAI 투자와의 미묘한 균형

이 같은 행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해 독점적 모델 접근을 받아온 기존 구도에 질문을 던집니다. 최근 M365와 코파일럿 일부 기능에서 앤스로픽 모델을 선호 적용하고, 2월 5일에는 최상위 모델 Opus 4.6을 Foundry에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사 발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대규모 에이전트형 AI에 필요한 지능과 신뢰’를 강조하며, 보안·확장성 기반의 애저에서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Opus 4.6 사양과 엔터프라이즈 적합성

Opus 4.6은 1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와 최대 12만8000 토큰 출력을 제공해 대규모 문맥 유지와 장시간 실행 업무에 적합합니다. 코워크는 데스크톱 상에서 로컬 파일을 읽고, 다단계 작업을 계획·수행하며, 플러그인으로 외부 서비스에 연결합니다. 1월 30일 공개된 11개의 오픈소스 에이전트형 플러그인은 세일즈, 법무, 재무,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에 걸쳐 자동화를 넓혔습니다. 이 구성은 Claude Cowork의 실사용 시나리오를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계 충격: 2,850억 달러 증발

맥OS 출시 직후 프로젝트 관리, 글쓰기 보조, 데이터 분석, 워크플로 자동화 등 코워크와 겹치는 SaaS 기업 주가가 급락했고, 블룸버그는 총 2,850억 달러 규모의 소프트웨어주 매도세를 보도했습니다. 윈도우 확장으로 설치 기반이 커지면서 ‘지식 노동 자동화’가 기존 소프트웨어 카테고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보안·안전 장치: 권한, 샌드박스, 프롬프트 인젝션

코워크는 파일 읽기·쓰기·삭제 권한을 사용하는 만큼, 민감 데이터 접근 최소화·백업 유지·비민감 전용 폴더 구성 등 사용 지침을 제시합니다. 문서·웹에 숨겨진 지시로 에이전트를 교란하는 프롬프트 인젝션 위험에 대한 경고도 명시돼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가상 머신 기반 격리와 폴더 단위 허용 목록 방식을 채택해, 사용자가 허용하지 않은 위치는 볼 수 없습니다. 윈도우 버전은 사용자 개인 폴더로 파일 접근을 제한해 C:\git 같은 공용 개발 디렉터리 접근을 막는 등 기본 안전장치를 강화했으며, 기술 숙련도가 낮은 사용자에게 유효한 방어책으로 평가됩니다.

초기 도입과 고객 사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발표에 함께 실린 고객 사례에서, 어도비는 신뢰·거버넌스·확장성을 갖춘 환경에서 프런티어 모델을 검증 중이라 밝혔고, 덴톤스는 더 나은 추론 능력이 재작업을 줄이고 일관성을 높여 고부가 판단 업무에 집중하게 한다고 전했습니다. 레딧에서도 기업 팀을 중심으로 윈도우 지원에 대한 요구가 가장 꾸준했다는 언급이 나왔습니다.

가격과 출시 단계: 프리미엄 전략

코워크 윈도우 버전은 연구 프리뷰로 claude.com/cowork에서 유료 등급(Pro 월 20달러, Max 월 100달러, 팀, 엔터프라이즈)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무료 등급은 제외됩니다. 맥OS도 초기에는 Max 전용으로 시작해 다른 유료 등급으로 넓혔던 만큼, 제품 완성도와 피드백에 따라 점진적 확장이 예상됩니다. 엔터프라이즈 관점에서는 자동화 효과가 입증될 경우 총소유비용 대비 매력적인 가격대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이 구독 모델은 Claude Cowork의 프리미엄 생산성 포지셔닝을 강화합니다.

전망: 업무의 미래를 둘러싼 최전선

마이크로소프트는 단일 파트너 의존 대신 복수의 프런티어 모델을 실용적으로 채택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파일 관리·작업 자동화·오케스트레이션을 주력 가치로 삼아온 소프트웨어는 이제 자연어 지시만으로 핵심 기능을 재현하는 강력한 경쟁자와 맞서야 합니다. 윈도우 지원으로 마지막 플랫폼 장벽이 제거되며, Claude Cowork가 엔터프라이즈 채택을 가속할 여건이 마련됐습니다. 질문은 ‘AI 에이전트가 바꿀 것인가’가 아니라, ‘기존 질서의 얼마만큼이 살아남을 것인가’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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