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요약
- OpenAI가 영상 생성 모델 Sora 2와 iOS용 Sora 앱을 공개하며 카메오와 영상과 맞춘 AI 오디오를 지원했다.
- Sora 2는 물리 일관성과 사실감, 제어성을 강화했고, 신원 보호와 청소년 안전을 위한 권한·검증·수정·삭제 기능을 마련했다.
- 조만간 Sora 2 API와 스토리보드 도구가 출시되며, 미국·캐나다 우선 제공, Pro 구독자는 ‘Sora 2 Pro’를 이용하고 Plus 추가 혜택은 없다.
Sora 2 출시와 핵심 업데이트
OpenAI가 최신 영상 생성 모델 Sora 2를 공개했다. 이번 버전은 생성 영상과 동기화된 AI 오디오를 기본 제공하고, 모멘텀·부력 등 물리 규칙을 더 잘 따르며 체조 루틴이나 패들보드 묘기 같은 복잡한 동작도 자연스럽게 처리한다. 빗나간 농구 슛이 순간이동하지 않고 리바운드되는 등 사실감과 제어성이 향상됐고, 대사·배경음·효과음을 장르 전반(포토리얼부터 애니메까지)에 걸쳐 일관되게 합성한다. 오리지널 Sora가 ‘영상의 GPT-1 순간’이었다면, 이번은 ‘GPT-3.5 순간’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발표는 유튜브 라이브에서 Bill Peebles, Rohan Sahai, Thomas Dimson이 진행했으며, 관련 앱 개발 소식은 와이어드가 공식 발표 하루 전에 먼저 보도했다.
Sora 앱과 ‘카메오’ 기능
새 iOS ‘Sora’ 앱은 사용자가 본인이나 친구를 장면에 삽입·편집하는 ‘카메오’를 지원한다. 카메오는 완전 옵트인이며, 음성·영상 인증 과제를 통해 사칭을 방지하고 언제든 권한을 철회할 수 있다. 피드는 무한 스크롤을 지양하고 창작 영감 발견을 우선하도록 설계됐으며, 초대 기반으로 시작한다. 캐나다와 미국의 ChatGPT 이용자가 먼저 접근하고, 전 이용자는 무료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Pro 구독자는 더 높은 품질의 ‘Sora 2 Pro’에 접근하지만 Plus 추가 혜택은 없다. 안드로이드 버전도 개발 중이며, 이 앱은 Sora 2의 주요 진화를 체험하는 관문이 된다.
신원 보호와 청소년 안전
플랫폼은 카메오를 신원 보호의 중심 축으로 설계했다. 사용자들은 짧은 영상과 동적 오디오 샘플로 설정·검증을 진행하고, 검증 후에는 본인만/선택한 연락처/맞팔/전체 공개 등 사용 권한을 세밀하게 제어한다. 모델이 자신의 복장·억양을 잘못 추정하면 이를 교정하거나 스타일 변형을 줄 수 있으며, 언제든 접근 권한을 회수하고 자신의 얼굴이 담긴 영상(타인의 초안 포함) 삭제를 요구할 수 있다. 동시에 미성년 보호를 위해 기본 무한 스크롤 해제, 수동 쿨다운, 미성년 감지 시 강화된 필터링, 더 강한 프라이버시 기본값, 부모용 ChatGPT 연동 제어가 제공된다. 입력·출력 다중모달 분류 기반의 안전장치, 동의 없는 공인·포토리얼 얼굴 생성 제한, C2PA 메타데이터와 내려받기용 움직이는 워터마크, 내부 추적 등 출처 검증 기능, 그리고 극단주의·나체·자해·정치 조작에 대한 외부 레드팀 점검도 적용됐다.
로드맵: 스토리보드와 Sora 2 API
수 주 내 sora.com에 샷 단위 전개를 조절하는 스토리보드 도구가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Sora 2 API가 곧 공개돼 서드파티 개발자가 자체 편집기와 워크플로에 통합하고, 더 미세한 프로급 편집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발표자들은 ‘롱테일’ 활용처에서 타사가 정밀 컨트롤을 구축해 놀라운 결과를 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영상 생성의 경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샘 알트먼의 시각과 향후 전망
샘 알트먼은 Sora를 ‘창의성의 ChatGPT 순간’으로 규정하면서도, 중독성·괴롭힘 남용과 ‘RL-optimized slop feed’ 위험을 경계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 만족 최적화, 사용자의 피드 통제권, 창작 우선, 목표 달성 지원을 원칙으로 제시하며, 몇 달 내 삶의 개선이 느껴지지 않으면 대대적 변경이나 서비스 중단도 고려하겠다고 했다. 현재 앱과 웹에서 이용 가능하며, 과거 작품은 라이브러리에 유지되고 Sora 1 Turbo도 계속 제공된다. OpenAI는 이를 오락·창작 도구이자 세계 시뮬레이션과 물리 현실과 상호작용하는 AI로 가는 디딤돌로 본다. Sora 2는 소비자 제품이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을 노리며, 향후 신뢰·안전·웰빙 관리 역량이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