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요약
- Anthropic이 팀·엔터프라이즈용으로 프로젝트 기반의 Claude 메모리를 출시해 팀 선호와 업무 프로세스를 기억합니다.
- 메모리는 설정에서 옵트인 방식으로 관리되며, 요약 화면에서 확인·수정 가능하고 프로젝트별로 내려받아 ChatGPT·Gemini로 이식할 수 있습니다.
- 모든 이용자에게 Incognito 채팅이 제공되며 기록·메모리에 남지 않지만, 안전·법적 준수를 위해 최소 30일간 보관됩니다.
팀 생산성 강화: Claude 메모리 도입
샌프란시스코의 AI 스타트업 Anthropic이 Claude AI에 업무 생산성 강화를 위한 새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Team 요금제(스탠다드/프리미엄 사용자당 월 30/150달러)와 Enterprise(변동 요금)에 프로젝트·팀 선호·업무 프로세스를 기억하는 Claude 메모리를 제공하며, 설정에서 기능을 켜고 과거 대화로부터 메모리를 생성하도록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후 “지난주에 무엇을 진행했지?” 같은 질문에 저장된 메모리와 대화 기록을 바탕으로 답하도록 설계됐습니다.
프로젝트 기반 메모리 설계와 경계 유지
이번 기능은 직장 환경을 겨냥해 설계됐습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요구, 팀 워크플로를 기억하되, 프로젝트 단위로 메모리 컨텍스트를 분리해 서로 다른 이니셔티브 간 경계를 유지합니다. 예를 들어 제품 출시 계획과 고객 대응 논의를 별도 컨텍스트로 관리함으로써 무관한 대화로의 정보 유출 가능성을 낮추고 민감 데이터의 비의도적 공유를 방지합니다.
가져오기·내보내기와 상호운용성
이제 프로젝트별 메모리를 내려받아 OpenAI ChatGPT나 Google Gemini 등 다른 챗봇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가져오기는 현재 실험 단계이지만, AI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으로 가는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다만 업무 관련 문맥을 우선하는 정책에 따라, 직무와 무관한 개인 정보는 가져와도 유지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Claude 메모리는 직장 맥락을 명확히 분리·관리하도록 고안돼 있습니다.
옵트인과 관리자 제어: 안전·책임 중심 접근
Anthropic은 메모리를 기본 비활성화(옵트인)로 제공해 데이터 통제에 민감한 조직 요구를 반영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켜고 끌 수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관리자는 조직 전체에서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2025년 8월 Max·Team·Enterprise 개인 사용자에게 먼저 도입된 초기 버전과 마찬가지로, 요청할 때만 과거 대화를 상기하도록 설계돼 자동 개인화 없이 연속성을 제공합니다. 경쟁 서비스가 과거 대화를 선제적으로 축적·통합하는 것과 달리, Anthropic은 프라이버시 중심의 경계 우선 철학을 유지합니다.
메모리 요약 화면과 사용자 피드백 루프
설정의 메모리 요약 화면에서 AI가 기억하는 내용을 한눈에 확인하고 직접 수정할 수 있습니다. 대화 중 프롬프트로 요약을 업데이트하는 것도 가능하며, 이에 따라 AI가 참고·상기하는 정보가 조정됩니다. 이러한 투명성과 제어 기능은 현업 팀이 컨텍스트를 신뢰성 있게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모든 이용자를 위한 Incognito 채팅
새롭게 추가된 Incognito 채팅은 요금제와 무관하게 전 사용자에게 제공됩니다. 이 모드에서의 대화는 기록에 표시되지 않고 메모리에도 반영되지 않습니다. 다만 경쟁사 OpenAI와 유사하게, 메시지가 즉시 삭제되는 것은 아니며 안전 및 법적 요구 준수를 위해 최소 30일간 저장됩니다. Team/Enterprise의 표준 데이터 보존 정책은 그대로 적용되며, Incognito 세션은 기존 메모리·히스토리를 변경하지 않습니다.
팀을 위한 장기 맥락 구축 효과
이번 업데이트로 Anthropic은 다중 프로젝트와 복잡한 워크플로를 다루는 팀을 위한 맥락 인지 협업자를 지향합니다. 메모리 관리, 프라이버시 제어, 이식성을 결합해 연속성을 높이고 반복적인 컨텍스트 설정을 줄입니다. 결과적으로 Claude 메모리는 협업 마찰을 최소화하고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기반으로 작동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