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요약
- 구글이 개발자 워크플로우에 밀착한 Jules Tools CLI와 Jules API를 공개해 터미널·IDE 통합을 강화했다.
- 기업 사용자는 CLI·API를 통해 사용 위치와 방식에 대한 제어와 유연성을 확보하고, Slack·CI/CD·GitHub 등과 연동할 수 있다.
- 파일 선택기·메모리·환경변수 관리 등 업데이트가 더해졌고 전반적 반응은 긍정적이지만, 두 가지 CLI 공존으로 혼선도 제기된다.
Jules 코딩 에이전트: CLI와 API로 워크플로우 네이티브화
구글은 개발자가 웹 채팅을 벗어나 실제 작업 공간인 터미널과 IDE에서 AI를 직접 쓰도록, Jules Tools CLI와 Jules API를 공개했다. Jules는 명령줄에서 곧바로 실행되고 기존 도구 체인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왜 터미널 통합인가
구글 랩스 제품 총괄 Kathy Korevec는 “개발자는 터미널에서 테스트하고, 빌드하고, 디버그하고, 배포한다”라며, 이 흐름을 끊지 않도록 가벼운 명령줄 인터페이스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작업을 생성하고 진행 상황을 살피며 에이전트를 자신의 워크플로우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Jules Tools CLI의 주요 기능
개발자는 npm으로 설치하면 사용 가이드가 출력되며, CLI에서 ‘code’ 명령으로 작업을 지시하고 다양한 플래그로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jules –theme light”라고 입력하면 라이트 모드로 전환된다. 또한 실행 중인 작업을 점검하고 필요 시 개입할 수 있어 Jules 코딩 에이전트의 행동을 투명하게 통제할 수 있다.
Jules API와 엔터프라이즈 연동
Jules API는 IDE, 사내 플랫폼, Slack 등과 연결해 장소와 방식 측면에서 더 많은 제어와 유연성을 제공한다. 예컨대 버그가 Slack에 보고되면 일부 팀원이 Slack에서 바로 작업을 트리거해 CI/CD 파이프라인을 호출하도록 구성할 수 있다. 5월에는 베타와 함께 GitHub 연동이 발표됐고, 8월에는 Google AI Pro·Ultra 사용자 대상 상향된 레이트 리밋과 함께 일반 제공이 시작됐다.
지연 시간·환경 개선 업데이트
구글은 레이턴시를 낮추고 환경 및 파일 시스템 이슈를 바로잡는 업데이트도 더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화 중 특정 파일을 지정해 맥락을 보강하는 파일 선택기, 선호를 기억하게 하는 메모리, 작업 실행 시 환경변수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관리 기능이 포함됐다.
생태계 동향과 비교
다른 코딩 에이전트도 IDE·CLI 통합을 서두르고 있다. 오픈AI는 GPT-5를 미세조정한 GPT-5-Codex로 IDE·CLI 등 워크플로우 전반을 아우르려 하고, 구글은 오픈소스인 Gemini CLI를 별도로 제공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하게 했다. 기업 현장에서는 수동 프롬프트가 아닌 상시적·능동적 에이전트를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반응과 남은 과제
출시 이후 전반적인 반응은 긍정적이지만, 구글의 두 코딩 에이전트 CLI(Jules Tools CLI와 Gemini CLI)가 함께 존재해 일부 사용자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Jules 코딩 에이전트가 터미널 중심의 개발 흐름에 한층 가깝게 들어온 점은 도입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실제 적용 예시
터미널에서 작업 생성·점검
개발자는 터미널에서 ‘code’ 명령으로 테스트 작성이나 빌드 스크립트 수정을 바로 실행하고, 진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한다. 필요하면 “jules –theme light” 같은 플래그로 표시 모드를 바꾸며 흐름을 끊지 않고 Jules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한다.
Slack 알림에서 CI/CD 자동화로 연결
버그 리포트가 Slack 채널에 올라오면 담당자가 메시지 안에서 작업을 트리거하고, Jules API가 사전 설정된 파이프라인을 호출해 테스트와 배포 단계로 이어지게 한다. 파일 선택기와 메모리 기능을 함께 쓰면 관련 파일과 팀 선호 설정이 자동으로 맥락에 포함된다.
IDE 플러그인과 저장소 맥락 활용
IDE 통합을 통해 현재 편집 중인 파일이나 브랜치 정보를 컨텍스트로 전달하고, 환경변수 관리 기능으로 설정 값을 안전하게 주입해 실행한다. GitHub 연동과 결합하면 이슈·PR 단위로 작업을 묶어 협업 가시성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