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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3일 09:01
9백만 달러 유치한 Marble, 무료 연구도구로 세무 AI 경쟁 진입
기사 요약
- 세무 전문가용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9백만 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무료 세무 연구도구를 공개했다.
- 회계업계는 34만 명 인력 이탈과 복잡해지는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대형사 중심의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중소형사는 보안과 도구 부재로 격차가 크다.
- 해당 기업은 보안 인증과 인용 기반 답변으로 신뢰를 확보하며, 컴플라이언스 분석·자동화를 통해 자문 비중을 키우는 ‘리밸런싱’ 전략을 제시했다.
세무 AI 시장에 뛰어든 Marble의 전략과 전망
세무·회계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이 본격 상용화 국면에 들어섰다. 해당 스타트업은 Susa Ventures가 리드하고 MXV Capital, Konrad Capital이 참여한 시드 라운드에서 9백만 달러를 조달하고, 복잡한 정부 세법 데이터를 인용과 출처를 붙여 요약해주는 무료 연구도구를 공개했다. 목표는 규정 해석과 시나리오 분석을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확장해 세무 준비·컴플라이언스 업무의 일부를 자동화하는 것이다.
9백만 달러 시드 투자와 무료 세무 연구도구
Marble의 무료 세무 AI 연구도구
웹 기반 도구는 복잡한 조세 규정·지침·행정 해석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하고 근거를 명시해 실무자가 바로 검증할 수 있게 한다. 유료 장벽 없이 경험을 제공해 신뢰를 쌓고, 향후 에이전트형 제품으로의 업그레이드를 노린다.
인력난과 규제 복잡성: 시장의 구조적 배경
CPA 파이프라인 위기와 교육 요건
2019년 이후 회계 인력은 약 34만 명(17%) 감소했고, 2016~2021년 신규 CPA 응시자는 33% 줄었다. 2019년까지 면허 CPA의 약 75%가 은퇴 연령에 진입했고, CPA 자격에 필요한 150학점 요건은 진입장벽으로 지목됐다. 오하이오주는 대체 경로를 허용하며 규제 완화를 시도 중이다.
왜 법률·소프트웨어보다 회계의 AI 도입이 늦었나
추론 에이전트로서의 LLM 적용
개발은 코드, 법률은 문장 조작으로 성과가 빨랐지만, 세무는 수만 개 규정과 관할별 요건이 얽힌 초복잡 지식망이라 고도의 추론과 교차 검증이 필요하다. 이 영역은 인지 기능을 시험하기에 최적의 ‘놀이터’이지만, 기술 난도가 높아 도입 속도가 더뎠다.
도입 가속화: 1년 새 두 배로 뛴 활용률
대형사의 인프라 투자와 중소형사의 격차
Hanover Research·Avalara(2025)에 따르면 재무·세무 팀의 AI 적극 활용은 2024년 47%에서 2025년 84%로 급증했다. Thomson Reuters Institute 조사에선 세무 법인의 21%가 이미 생성형 AI를 사용, 53%가 도입을 검토 중이다. Deloitte는 감사 플랫폼에 생성형 기능을 내재화했고, BDO는 5년간 10억 달러 투자를 발표, EY·PwC도 플랫폼과 로드맵을 제시했다. 반면 중소형은 산업 특화 솔루션 대신 52%가 ChatGPT 등 범용 도구에 의존한다.
비용·과금 구조의 전환: 위협인가 기회인가
컴플라이언스에서 자문으로의 리밸런싱
전통적으로 시간기반 청구에 의존하던 회계업은 주니어 인력이 수행하던 규정 준수 업무가 자동화되면 수익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인력난 탓에 고마진 자문 수요를 소화하지 못하는 것이 더 큰 손실이라는 반론이 힘을 얻는다. AICPA 2025 조사에 따르면 순고객수수료 중앙값은 전년 대비 6.7% 증가했고, 파트너 1인당 순이익은 2022~2024년 11.9% 늘어 252,663달러에 달했다.
신뢰의 전제조건: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Marble의 보안 우선 접근법
Avalara 조사에서 63%가 세무·재무 자동화의 최대 장애로 보안·프라이버시를 꼽았다. 해당 기업은 제품 출시 전 소프트웨어 컴플라이언스 인증을 취득하고, 전사적 보안 문화를 온보딩 단계부터 내재화했다고 강조한다. 민감 데이터 보호 없이는 어떠한 AI 도구도 채택되기 어렵다.
커리어의 재정의: 반복에서 전략으로
창의 업무를 확장하는 도구로서의 AI
CAD가 건축가의 수작업 제도를 대체하며 설계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게 했듯, AI는 주니어·미들 급 회계사의 반복·집행 업무를 줄이고 아이디어를 종합해 전략을 제시하는 역할을 확대한다. 이는 고객에게도 규정 준수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경쟁 구도와 시장 공략
레거시 강자와 신생 경쟁사 속 Marble의 포지션
글로벌 세무 연구 플랫폼 BlueJ는 1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고, Thomson Reuters·CCH·Intuit는 깊은 고객 기반을 보유한다. 해당 스타트업은 일부 영역에선 통합·연동을, 다른 영역에선 AI 기반 신제품으로 정면 경쟁을 택한다. 유료 장벽 없는 연구도구 제공은 신뢰 구축을 위한 초기 전략이다.
로드맵과 과제
Marble의 세무 AI 에이전트 비전
향후 에이전트는 복잡한 세무 시나리오를 분석해 리스크를 식별하고, 실무자가 통제권을 유지한 채 컴플라이언스 워크플로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하도록 설계된다. 인구구조 변화와 수요 증가는 도입을 가속할 요인이나, 레거시 강자와의 경쟁, 고신뢰 AI 구축의 불확실성은 과제로 남는다. 그럼에도 업계는 ‘컴플라이언스 단순화→전략·플래닝 확대’라는 방향성에 수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