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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3일 22:00
흙과 데이터의 만남: 스코츠미라클그로, AI로 1억5천만 달러 절감
기사 요약
- 반도체 베테랑 네이트 백스터가 합류해 ‘우리는 테크 회사’ 선언과 함께 조직을 재편하고 데이터·프로세스를 전면 정비했다.
- 150년 원예 지식을 디지털화해 Databricks·Gemini와 계층형 에이전트로 현장까지 AI를 내재화했다.
- 공급망에서 1억5천만 달러 절감을 이끌고 고객 응대 시간을 90% 개선했으며, 주간 단위로 마케팅 자원을 재조정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흙과 데이터의 만남: 스코츠미라클그로의 AI 전환 스토리
스코츠미라클그로는 오랜 기간 줄자와 대나무자에 의존해 퇴비·우드칩 더미의 부피를 재어 왔다. 이제는 드론과 비전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반도체 업계 베테랑 네이트 백스터 사장은 전사 미팅에서 “우리는 테크 회사”라고 선언했고, 그 뒤 스코츠미라클그로 AI 전환이 본격화됐다.
조직 선언과 운영 모델 재설계
책임 중심의 사업부 체계와 기술 내재화
기능별 사일로로 운영되던 소비재 사업을 세 개 사업부로 재편해 각 총괄이 실적뿐 아니라 기술 구현까지 책임지도록 했다. 디지털 역량, 인사이트·애널리틱스,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센터 오브 엑설런스를 두어 중앙 전문성과 현장 책임을 결합했다.
데이터 기반 다지기: 유산 지식의 디지털화
스코츠미라클그로 AI의 데이터 토대
수십 년간 SAP BW에 축적된 비즈니스 로직과 문서함의 연구 자료를 발굴·정제하는 ‘고고학적 작업’을 수행했다. Databricks를 단일 데이터 플랫폼으로 채택해 Apache Spark 역량을 살리고, SAP 연동과 오픈소스 지향으로 락인을 최소화했다. 내부 저장소는 Google Gemini LLM과 코사인 유사도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접근으로 중복을 제거·주제별 정리해 지식 문서를 30% 줄이며 활용도를 높였다.
도메인 오해를 줄이는 계층형 에이전트 아키텍처
범용 LLM이 제초제(잡초 제거)와 예방제(발아 억제)를 혼동하는 위험이 드러나자, 브랜드별 전문 에이전트와 이를 조율하는 슈퍼바이저로 구성된 ‘계층형 에이전트’를 구축했다. 400쪽 내부 매뉴얼에서 정제한 심층 제품 지식을 주입하고, 추천 전 사용자의 지역·목표·잔디 상태를 질문해 범위를 좁힌다. 재고·주별 규제 API를 연동해 합규성까지 보장한다.
현장 적용: 드론에서 수요예측, CX 자동화까지
드론 재고 측정과 민첩한 수요·프로모션 운영
드론이 야적재고 부피를 자동 산출하고, 60여 변수(날씨, 소비자 심리, 거시지표 등)를 반영한 수요예측으로 지역별 판촉 집행을 주간 단위로 재배분한다. 텍사스 가뭄 시엔 날씨 우호 지역으로 예산을 이동해 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했고, 성수기에는 현장 영업 인력까지 기동 배치했다.
설명 가능한 AI와 고객 서비스 혁신
Salesforce 연계를 통해 AI가 문의 메일을 분류·초안 작성하고 사람이 간단 검토한다. 초안 작성 시간은 수초로 단축, 품질도 향상됐다. SHAP 기반 대시보드는 예측에 기여한 날씨·프로모션·미디어 지출의 영향을 분해해 보여주며, 이 투명성이 자원 배분 주기를 분기에서 주간으로 바꾸었다.
파트너 에코시스템과 린(Lean)한 팀 운영
파트너십 중심의 스코츠미라클그로 AI
기반 모델은 Google Vertex AI, 대화형 에이전트는 Sierra.ai, 컴퓨터 비전은 Kindwise와 협력한다. 메타·구글·AI 스타트업 출신 15~20명의 소수 정예가 아키텍처·방향성·노하우는 내부에 유지하고, 구현은 외부와 협업해 기민함을 확보한다. 대형 테크 수준의 보상을 못 주더라도 즉각적 사업 임팩트가 우수 인재를 끌어들였다.
실패에서 배우고 규제를 내재화하다
1.3백만 sqft 물류센터에서 원격 반자율 지게차를 시험했으나 중량 한계로 중단했다. 반도체식 규율에 따라 투자 성과를 기한 내 검증하고, EPA와 주(州)별 규제의 복잡성은 AI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반영한다.
미래 로드맵과 업계 시사점
‘가드닝 소믈리에’와 에이전트-에이전트 연동
2026년 사진만으로 식물·잡초·잔디 문제를 진단하는 ‘가드닝 소믈리에’ 앱을 예고했다. 400쪽 지식베이스를 질의해 현장 영업을 돕는 베타가 가동 중이며, 월마트 등 리테일 챗봇과 에이전트-에이전트 연동도 모색한다. 자사 웹사이트 검색은 대화형 엔진으로 교체했고, 예측 모델과 에이전트를 결합해 선제 지원까지 목표한다.
전통 산업이 배울 점
우위를 좌우한 것은 최신 모델이 아니라, 경쟁사가 모방하기 어려운 구조화된 도메인 지식과 범용 AI의 결합이었다. 일반 관리자에게 성과와 기술 구현을 동시에 책임지게 해 AI를 IT 과제가 아닌 사업 과제로 만들었다. 150년 원예 전문성을 데이터로 전환한 스코츠미라클그로 AI는 공급망에서 1억5천만 달러 절감, 고객 응대 90% 개선 등 유의미한 성과로 그 가치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