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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04일 11:02

어센트라 랩스, 컨설팅 엑셀 분석 자동화 위해 200만달러 유치

어센트라 랩스, 컨설팅 엑셀 분석 자동화 위해 200만달러 유치


기사 요약

  • 런던의 어센트라 랩스가 NAP 주도로 200만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컨설팅 업계의 엑셀 기반 설문 분석을 자동화하는 플랫폼을 확장한다.
  • GPT 기반 해석과 결정론적 파이썬 분석, 추적 가능한 엑셀 수식을 결합해 환각을 막고 정확도를 보장하며, SOC 2·ISO 27001 등 보안 인증을 갖췄다.
  • 프로젝트 단위 과금과 사모 실사 워크플로우에 대한 초집중 전략으로 초기 파일럿을 확보했으며, 미국 시장과 엔터프라이즈 롤아웃을 본격화한다.

개요: 컨설팅 AI로 밤샘 엑셀을 대체

법률·회계 분야에서 AI가 빠르게 자리 잡은 것과 달리, 2,500억달러 규모의 컨설팅 산업은 여전히 수작업 중심이다. 전 맥킨지 컨설턴트가 창업한 런던 스타트업 어센트라 랩스는 설문 데이터의 엑셀 분석을 자동화해 이 관성을 깨겠다는 목표로 200만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시드 라운드와 투자자 구성 (컨설팅 AI 맥락)

이번 라운드는 베를린 VC NAP(구 카발리 벤처스)가 리드하고, 퓨즈 CEO이자 전 레볼루트 CRO 앨런 창, 보이 CEO 프레드릭 옐름 등 창업자 앤젤이 참여했다. 엔터프라이즈 AI 치고는 소액이지만, 창업팀은 한정적이지만 고통이 큰 문제에 집중하는 전략이 시장 진입의 열쇠라고 본다.

컨설팅 AI가 겨냥한 문제: 엑셀 설문 분석

공동창업자 겸 CEO 파리토시 데브반다리는 맥킨지와 퀀텀블랙에서 사모투자 실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고객·공급사·시장 참여자 설문을 인코딩해 엑셀로 분석하느라 밤을 새우는 현실을 목격했다. 어센트라의 플랫폼은 원시 설문 파일을 받아, 추적 가능한 수식이 포함된 포맷된 엑셀 통합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니, 주니어가 수시간 들여 만들 산출물을 즉시 제공한다.

법률과 대비되는 기술적 난제

법률 업무는 텍스트 비중이 높아 LLM이 비교적 잘 작동하지만, 컨설팅은 파워포인트·엑셀·워드 등 다양한 포맷과 표·그래프·텍스트가 얽힌다. 엑셀만 해도 형식이 제각각이라 범용 에이전트 접근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략: 사모 실사 설문에 초집중

어센트라는 컨설팅 전반을 자동화하려 하지 않고, 사모펀드 딜 실사의 설문 분석이라는 ‘니치 속 니치’에 집중한다. 반복성이 높아 자동화 효용이 크고, 심지어 대형사조차 전용 내부 도구가 부족한 영역이라는 판단에서다.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톱5 컨설팅사 중 3곳이 사용 중이며, 실사 프로젝트에서 60~80%의 시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다만 고객사는 비공개).

기술 접근: GPT+결정론적 파이썬, 엑셀 수식

정량 워크플로우에서는 정확도가 생명이다. 어센트라는 데이터 해석·정규화 단계에 OpenAI의 GPT 계열 모델을 쓰되, 실제 분석은 결정론적 파이썬 스크립트로 수행해 일관되고 검증 가능한 결과만 내놓는다. 백엔드의 엑셀 작성기는 분석 결과를 ‘살아 있는’ 수식으로 변환해 수학적 근거를 추적할 수 있게 하며, 이 설계로 환각 발생 여지를 차단한다.

보안·거버넌스: SOC 2, ISO 27001, ISO 42001

메이저 컨설팅사의 벤더 보안 기준을 넘기 위해, 어센트라는 SOC 2 Type II와 ISO 27001을 취득했고, AI 매니지먼트 시스템 표준인 ISO 42001 감사도 진행 중이다. 고객 데이터는 계약에 따라 30~45일 내 삭제하며, 모델 학습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설문 데이터는 프로젝트 중 시장에서 수집된 정보라 재무 원장 등 고기밀 데이터 대비 민감도가 낮다는 점도 강조한다.

가격과 영업: 프로젝트 단위 과금

구독형 대신 프로젝트별 과금으로, 컨설팅 조직의 실제 예산 집행 방식과 맞춘다.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중앙 공용 도구 예산과 달리, 특정 팀이 쓰는 도구는 프로젝트 예산에서 지출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 도입 장벽이 낮다. 이후 파일럿을 기업 표준으로 확장해 매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 모델은 컨설팅 AI 도입 초기 진입을 수월하게 하지만, 엔터프라이즈 전환 전략이 성패를 가른다.

일자리 영향: 컨설턴트 역할 재편

창업팀은 “AI가 컨설턴트를 대체하진 않지만 역할은 달라진다”고 본다. 지금은 신입들이 전략 작업과 더불어 엑셀·파워포인트 작업에 많은 시간을 쓰지만, 몇 년 뒤에는 이를 돌아보며 ‘완전히 달라졌다’고 느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생산성 향상이 인력 축소로 이어질지, 더 많은 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미국 확장과 GTM 강화

유치 자금은 주로 미국 시장 확장에 쓰인다. 현재 고객의 80% 이상이 미국에 있어, CEO가 직접 미국으로 옮겨 고투마켓 조직을 꾸릴 계획이다. NAP 공동창업자 슈테판 발터는 “대부분의 지식노동은 테크로 재편됐지만 컨설팅은 고집스러울 만큼 수작업에 머물러 있다. AI가 컨설턴트를 대체하진 않겠지만, 어센트라를 쓰는 컨설턴트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과제: 파일럿에서 엔터프라이즈로

어센트라는 2026년을 앞두고 모멘텀을 쌓았지만, 엘리트 펌의 파일럿을 끈끈한 엔터프라이즈 계약으로 전환해야 한다. 기회가 명확해지면 거대 경쟁자의 진입도 불가피하다. 설문 분석이라는 좁은 해변 거점을 지키면서, 인접 워크플로우로 확장하려면 새로운 제품을 쌓되 도메인 전문성은 유지해야 한다. 공동창업자 겸 CTO 올리버 터스턴은 “컨설팅 워크플로우는 제품화가 유난히 어렵지만, 5년 뒤 산업의 모습은 지금과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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